경제·금융

녹십자 北합작공장 가동

녹십자 北합작공장 가동 뇌졸중등 치료제 생산 470만弗 매출기대 첫 남북합작 의약품 생산공장이 완공돼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녹십자(대표 허영섭·許永燮)는 4일 조선광명성총회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유로키나제 공장 「정성록십자제약센터」(이후 정성녹십자)가 지난달 29일 준공식을 갖고 제품양산에 들어 갔다고 밝혔다. 평양시 락낭구역 통일거리에 위치한 정성녹십자는 녹십자와 조선광명성총회사가 각각 300만달러를 투자해 지난 98년 착공됐다. 대지 2만여평·건평 700평규모의 정성녹십자는 중풍 등 심혈관질환 치료제인 유로키나제를 연간 30만병 이상을 생산, 47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준공식에는 허영섭 회장을 비롯 녹십자 임직원 7명과 황창길 민족경제협력연합회 부회장, 여서현 조선광명성총회사 총사장 등 북한측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許회장은 『정성녹십자제약센터가 유로키나제 뿐만 아니라 여타 의약품 분야까지 진출해 훌륭한 제약회사로 성장하길 바라며 남북 보건향상과 경제발전에도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이번 합작공장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간염백신 등 기초 백신류와 각종 항생제 등 필수의약품 분야로까지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입력시간 2000/10/04 20:37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