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스타즈 IR] IBK기업은행

올 분기마다 3,000억대 순익 기대<br>中企 부도율 줄어 이익 개선… 해외진출도 박차<br>증권사들 앞다퉈 목표가 상향·매수 의견 제시


윤용로 행장

기업은행은 올해 경영 슬로건을 '약한 것은 보완하고 강한 것은 더 강하게'로 정하고 기존 기업 금융 외에 개인금융에도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중구에위 치한 기업은행 본사 전경.

SetSectionName(); [서경 스타즈 IR] IBK기업은행 올 분기마다 3,000억대 순익 기대中企 부도율 줄어 이익 개선… 해외진출도 박차증권사들 앞다퉈 목표가 상향·매수 의견 제시 임진혁기자 libera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윤용로 행장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기업은행은 올해 경영 슬로건을 '약한 것은 보완하고 강한 것은 더 강하게'로 정하고 기존 기업 금융 외에 개인금융에도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중구에위 치한 기업은행 본사 전경.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기업은행의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도율과 연체율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이자수익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기업은행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67.1%, 58.1% 늘어난 1조4,657억원, 1조1,28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앞 다퉈 기업은행에 대해 '매수' 추천과 함께 목표주가를 올려 잡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기업은행의 지난 2009년 4ㆍ4분기 순이익이 2,451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 1ㆍ4분기부터는 분기마다 3,000억원대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의 한정태 연구원은 "지난해 4ㆍ4분기 금호그룹 관련 충당금(지출 예정 비용) 부담이 700억원 정도로 당초 예상(약 1,300억원)보다 작을 것"이라며 "순이자마진(NIM)도 0.05%포인트 이상 상승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대출 가운데 큰 몫을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의 부도율이 줄어들고 연체율 역시 안정세를 보이는 것도 기업은행의 이익을 개선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금융위기 속에서도 중소기업들에 대한 대출을 줄이지 않았다"며 "이에 따른 후유증이 우려됐지만 되레 이익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기업은행이 조선업ㆍ해운업에 대한 대출 비중이 작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구경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다른 은행들보다 중소형 조선사에 대한 대출 비중이 월등하게 작은 편"이라며 "조선업의 불황 속에 대형 부실위험 가능성이 적어 안정성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올해 대손(대출금 등을 못 받아 생기는 손해) 비용은 지난해보다 32%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은행은 이 같은 안정적인 실적개선 속에 올해 경영 슬로건을 '약한 것은 보완하고 강한 것은 더 강하게'로 정했다. 이를 위해 기존 기업금융뿐 아니라 개인금융에도 주력하는 '균형 잡힌 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윤용로 행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개인ㆍ기업금융의 적절한 조화를 통한 성장을 이뤄내자"며 ▦고객의 행복 ▦신뢰와 책임 ▦창조적 열정 ▦최강의 팀워크 등 4대 핵심가치를 발표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올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 등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가할 계획이다. 중국 현지법인 점포를 올해 안에 10개(현재 6개)로 확대하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의 영업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진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아시아 지역의 자산거품현상과 같은 불안요소도 있다"며 "국내기업 진출이 많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국ㆍ동남아 위주로 해외에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의 양호한 실적과 경영개선 방침에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높여 잡고 '매수'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전재곤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 은행업종의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기업은행의 이익이 큰 폭으로 늘 것"이라며 은행주 최선호 종목으로 기업은행을 꼽고 목표주가 1만9,8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하나대투증권은 "2010년 예상 실적 대비 현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5배 수준이지만 점차 이익 개선으로 1.1배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1만8,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HMC투자증권도 "금융불안 속에서도 안정적인 이익을 달성했고 대형 리스크도 없어 시장으로부터 보다 높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서경 스타즈 IR] 기획·연재기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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