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기아차 주가관리 선언

현대와 기아자동차는 6~7일 정몽구(鄭夢九)회장 주재로 「IR위원회」를 열고 주가정상화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현대차 IR위원회에 참석한 鄭회장은 『수익경영과 공격적인 IR활동을 통해 적정한 기업가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차 IR위원회는 현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다고 판단, 10일로 예정된 주주총회가 끝나는 대로 이사회 의결을 거쳐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펀드를설정,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현대차가 추진중인 자사주 매입량은 평균 매입가격을 1만5,000원으로 가정할 경우총 발행주식의 1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현대차 IR위원회는 이계안(李啓安) 대표이사 사장을 위원장으로 주요 부문(재무, 전략기획, 영업, 인사, 홍보 등)임원과 관련 팀장 등 총 15명으로 구성돼 매달 한차례 또는 중요사안 발생시마다 개최된다. 기아차 IR위원회도 기관 및 일반투자가를 대상으로 주요 경영현황과 경영전략을 설명하는 투자설명회를 주기적으로 갖고 해외투자자 유치를 위한 해외설명회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법정관리 종결후 우량기업으로서 빠른 성장을 하고 있으나 정확한 홍보부족으로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다』며 『앞으로 총수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IR활동을 펼쳐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임원과 사외이사에게 스톡옵션 제도를 도입, 평균1만5,000주씩 총 127만5,000주를 스톡옵션으로 살 수 있도록 했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관련기사



최원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