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계열사 대표이사직에 복귀한다.
㈜한화는 8일 공시를 통해 “오는 30일 오전 서울YMCA 대강당에서 열리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김 회장 등의 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에 따라 추후 이사회를 거쳐 ㈜한화를 비롯해 비상장사인 한화건설ㆍ한화테크엠ㆍ한화L&C 등 4개 주력 계열사의 대표이사직에 복귀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이른바 ‘보복 폭행’ 사건을 거치면서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지난달 8ㆍ15 사면 조치로 대표이사 자격을 회복하면서 대표이사직 복귀가 점쳐져왔다. 김 회장은 대표이사직 복귀와 함께 그룹의 최대 현안인 대우조선해양 인수전과 해외 자원개발 현장 방문 등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