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백산OPC 실적부진..'보유'로 하향" 교보증권

교보증권은 1일 프린터 부품업체 백산OPC[066110]의 7월 실적이 예상을 크게 밑돌았고 8월 실적 개선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지난달 30일 백산OPC는 지난 7월 영업이익이 총 11억2천900만원으로 6월의 16억6천700만원에 비해 32.27% 줄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7월 매출과 순이익도 각각 40억3천800만원, 10억7천700만원으로 20.78%, 47.69% 감소했다. 교보증권은 백산OPC의 출하량이 전월대비 22.8% 줄고 이에따른 고정비 부담으로영업이익률이 6월의 33%에서 28%로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교보증권은 7월 이후 가격경쟁 심화로 평균판매단가(ASP)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백산OPC가 그동안 지속해온 고수익 기조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백산OPC의 3.4분기 매출은 123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5.8% 증가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29.4% 감소할 것으로 교보증권은 추정했다. 송민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9월 이후 미주 및 유럽 지역에서의 마케팅 강화와제조공법 단순화에 따른 원가 절감 등에 힙입어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나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백산OPC의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13.9%, 24.5% 낮춰잡았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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