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번주 원.달러 환율 950원대 하락"

우리선물은 20일 이번주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스권을 하향 이탈할 경우 957원선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선물 전성웅 연구원은 이날 주간 보고서를 통해 "5일과 20일 이동평균선이 120일 이평선을 하향 돌파해 환율 상승보다는 하락쪽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외부 환경이 달러 추가 약세쪽에 힘을 실어주고 있어 주 초반 970원 지지에 실패할 경우 하락압력이 점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급격한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제한되는 것은 외국인 주식 배당금 관련 달러 수요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전반적인 여건은 상승에 비우호적이어서 한주간 하락압력이 가중될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미 경기선행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등 내구재 수주를 제외한 주요 경제지표들이 이전에 비교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최근 제기되고 있는 미국 금리인상 조기 중단 가능성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이런 흐름은 미 국채와 독일, 일본의 10년 만기 채권수익률간 스프레드가 계속 좁혀지는 등 채권시장에도 그대로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안화의 변동성 확대 조짐 역시 원.달러 환율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진단했다. 이번 주 환율은 957~980원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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