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뉴스팩트라ㆍ칼로스 충돌안정성 우수

국내에서 생산된 준 중형(배기량 1500cc급) 신차 중에서는 기아자동차의 뉴스펙트라, 소형(1,300cc급) 신차 가운데에선 GM대우의 칼로스가 정면 충돌 시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뉴스펙트라는 그러나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거리가 평가대상 차량 중 가장 길어 차체는 튼튼하지만 제동성능은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 의뢰해 준 중형인 기아 뉴스펙트라ㆍ현대 아반떼XDㆍ 라비타 등 3종과 소형인 GM대우 칼로스와 현대 클릭 2종의 충돌시험을 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시험결과 운전석 상해가능성의 경우 5개 전차종이 별(★)4개를 받았고 조수석은 뉴스펙트라와 칼로스가 별 4개, 나머지는 별 3개를 각각 받았다. 평가성적 중 가장 높은 성적은 별 5개(충돌시 상해가능성 10%이하)다. 뉴스펙트라의 경우 시속 56㎞(미국평가기준)로 주행중 충돌시 운전자석 탑승자의 중상가능성은 12%, 조수석은 14%로 나타나 평가대상 차량 중 안정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클릭의 경우 충돌시 중상 가능성이 운전석은 11%로 평가대상 5개 차량 가운데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조수석은 28%로 안전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종합성적에선 뒤로 밀렸다. 제동거리 부문은 ABS제동장치를 장착한 차량이 시속 100㎞로 주행중 급제동했을 경우를 시험한 결과 마른노면과 젖은노면에서 현대 클릭이 각각 41.7m와 48.9m로 가장 짧고 기아 뉴스펙트라가 46.7m와 57.3m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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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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