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나상욱, 3라운드 마치고 실격

나상욱(20.코오롱엘로드)이 또 한번 '루키 신고식'을 치렀다. 나상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2)에서 치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미셸린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3라운드를 마치고 18번홀 그린에서 연습 퍼트를 하다 실격당했다. 이날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08타로 4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나상욱은18번홀 버디 퍼트가 빗나가자 무심코 볼을 한개 꺼내 연습 퍼트를 한차례 했다. 스트로크플레이 대회에서는 경기가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습 퍼트는 실격 사유. 이미 컷 탈락이 확정된 나상욱은 대회 내내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아 애를 먹은 가운데 마지막홀 버디 퍼트마저 들어가지 않자 무심코 저지른 일이다. 나상욱은 "대회가 아마추어와 짝을 이뤄 플레이를 하는 방식이라 깜빡했다"면서"데뷔 첫해라 여러가지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3개 코스에서 3라운드를 치러 상위 70명만 4라운드에 진출해 순위를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노장 톰 레먼(미국)은 베어스베스트코스(파72)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98타로 디키 프라이드, 앤드리 스톨츠(이상 미국. 199타)를 1타차로 제차고 1위에 올랐다. 올해 45세인 레먼은 지난 94년 43세 때 이 대회를 제패한 부르스 리츠키(미국)이 세운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 경신을 바라보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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