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선이엔티 주가전망 '헷갈려'

국내 증권사 "사라"에 외국계는 차익실현 권고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던 인선이엔티에 대해 국내 증권사들이 ‘매수’를 권유하기 시작한 반면 외국계 증권사에선 비중을 낮추기 시작해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특히 그동안 ‘스몰캡 최고의 선택’이라는 찬사를 보내온 JP모건증권이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낮추는 등 관심을 끊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20일 JP모건증권은 인선이엔티에 대해 “지난 4월 기업분석을 시작한 이후 주가가 51% 상승해 더 이상 기업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지 않다"며 "투자자들에게 차익 실현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이 회사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낮췄다. 이에 반해 국내 증권사에선 인선이엔티의 전망이 밝다고 판단, 매수 의견을 내놓기 시작했다. 삼성증권은 “인선이엔티가 전남 광양 매립지에 이어 경남 사천의 폐기물처리시설 부지를 분양 받음에 따라 2005년 하반기부터 폐기물 매립수수료 수입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2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삼성증권은 특히 분양받은 부지에 소각처리시설을 설치할 수 있어 2007년에는 기존의 매립업외에도 폐기물 소각업에 신규진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인선이엔티 주가는 전날 규제개혁의 기대감으로 11% 오른 것에 대한 조정을 받으면서 약세를 보였다. 그동안 이 회사 주가는 무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지난 9월 16일 사상 최고가인 2만1,000원을 기록한 후 무상증자 권리락이 반영된후 1만7000원선까지 떨어졌다. 이후 폐기물 소각 등 신규사업진출에 대한 긍정적 전망, 정부의 환경경규제강화 가능성 등으로 주가상승이 이어져 다시 2만원대를 회복했다. 이과정에서 외국인들이 10일 연속 순매수하며 외인 지분률도 38%까지 올라섰으며 이날도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주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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