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콘텐츠 관리시스템 떠오른다

최근 콘텐츠 관리시스템(CMS)이 기업용 소프트웨어시장의 새로운 유망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e비즈니스 활성화를 타고 양산되고 있는 웹 콘텐츠를 제대로 관리해야만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반도체는 이달초 국영문 홈페이지를 다국어로 만들고 콘텐츠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CMS의 일종인 기업콘텐츠관리(ECM)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한 계약을 전문업체인 인터우븐코리아와 맺었다. 이 회사는 오는 4월까지 모든 직원이 이용하는 기업포털(EP) 콘텐츠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무역협회와 법제처 산하 법제연구원은 지난해 12월 토종업체인 한기술정보통신과 CMS의 일종인 웹콘텐츠관리(WCM) 솔루션 구축 계약을 맺었다. 이밖에 SK텔레콤ㆍ하나은행ㆍ기업은행ㆍING생명ㆍ한화그룹 등은 이미 지난해 시스템구축을 완료하는 등 대기업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CMS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 2001년 120억원에 머물렀던 CMS시장이 지난해 250억~300억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CMS란 문서는 물론 이미지ㆍ오디오ㆍ비디오 등 기업내에 쏟아지는 콘텐츠를 자동 저장하고 비전문가도 언제든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편리하게 관리해주는 솔루션이다. <오현환 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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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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