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GS건설·LG디스플레이·포스코 실적둔화 우려

목표주가 하향

GS건설ㆍLG디스플레이ㆍ포스코 등 3ㆍ4분기 실적발표에 먼저 나선 기업들에 대해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금융위기 여파로 실물경기 침체가 시작되면서 향후 실적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영증권은 15일 포스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64만원으로 기존보다 12.3% 낮췄다. 김지환 신영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가 3ㆍ4분기를 정점으로 이후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도 “달러 강세 부담과 자회사 실적 둔화 등 영업외수지 악화가 추세적일 것”이라며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기존 69만원에서 56만원으로 낮췄다. 이날 솔로몬투자증권ㆍ대신증권ㆍ한화증권ㆍ동양증권 등도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포스코는 지난 14일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8조8,129억원, 1조9,83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넘는 호실적을 내놓았다. 포스코 주가는 이날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전날에 비해 8.52% 폭락한 35만4,500원으로 마감했다. LG디스플레이도 3ㆍ4분기 실적은 선방했지만 ‘앞으로가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목표주가가 잇따라 하향 조정됐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ㆍ4분기 실적은 선전했지만 내년 LCD TV 출하량 둔화와 판가 인하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낮췄다. 하나대투증권과 대신증권 역시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낮췄다. 다만 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GS건설도 실적발표 후 실적 모멘텀 약화를 이유로 굿모닝신한증권ㆍ하나대투증권ㆍ대신증권 등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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