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드콤(대표 김영수·金榮洙)가 멀티디미어 재생장치인 디지털비디오(DVD)플레이어시장에 진출한다.케드콤은 기존제품보다 핵심부품의 설계 및 구성이 대폭 간소화된 DVD플레이어를 개발하고 6월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DVD플레이어는 플레이어 본체에 들어가는 부품인 데크(DECK) 메커니즘과 주변회로의 설계를 간소화해 생산원가를 줄일 수 있고 DVD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의 오류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케드콤은 이제품을 중국 현지투자법인인 영한전자에서 연말까지 30만대가량을 생산해 중국과 동남아시장에 우선 공급하고 앞으로는 미국등 선진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약 100만대 이상을 판매해 세계시장을 5%이상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케드콤은 DVD플레이어만으로 올해 총예상매출액의 30%이상인 300~3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DVD플레이어는 핵심부품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설계도 대폭 단순화하는 등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제품』이라며 『따라서 중국시장에서 일본등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DVD란 영상과 음성을 디지털방식으로 동시에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재생장치로 기억용량이 기존CD의 7.5배에 달하고 화질과 음향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