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사흘째 상승..연중 최고치(잠정)

코스닥시장이 사흘째 오르며 연중 최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8포인트 오른 530.33으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한 끝에 3.59포인트 상승한 532.54로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19일 530.63을 넘어선 연중 최고치이자, 지난 2003년 7월 9일의 535.00 이후 2년 여만에 최고치다. 국제유가 상승과 뉴욕증시 하락에 따른 부담으로 장중 내내 횡보세가 이어졌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차익실현에 나선 기관의 매도세를 압도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은 161억원, 개인은 57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투신권을중심으로 13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특히 제약 2.87%, 기타서비스 2.60%, 방송서비스 2.34% 등의 오름폭이 컸다. 반면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기타제조, 금융 등은 1% 이상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9개를 포함해 475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 등 364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다소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CJ홈쇼핑이 2.04%, GS홈쇼핑이 3.63% 오르는 등 홈쇼핑주들의 강세가 돋보였고,아시아나항공, LG텔레콤 등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셋톱박스 업체인 휴맥스는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3.24% 내렸고, 주성엔지니어도 1.78% 내리며 나흘만에 하락 반전했다. 코미팜이 5.12%, 조아제약이 4.96% 올랐고, 진양제약, 제일바이오, 이-글벳, 중앙바이오텍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제약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모두투어, 케이엘테크, 데이크시스템 등 `새내기주 3인방'은 공모가보다 적게는8%, 많게는 70% 높은 가격에 시초가가 형성된 뒤 나란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또 무상감자를 단행한 솔본은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최근 제대혈 업체로 주목을 받았던 이노셀이 6.36% 하락하는 등 줄기세포테마주들은 조아제약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6억7천606만주, 거래대금은 2조1천907억원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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