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개 정유사를 대상으로 가격담합이나 부당이득 여부를 조사한다는 소식에 정유주가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섰다.
16일 주식시장에서 SK와 GS는 지난주 말에 비해 각각 2.65%, 4.14% 떨어진 4만5,900원과 2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분기별 사상 최고 실적을 발표한 S-Oil도 장 막판에 하락세로 돌아서 전일 대비 0.95% 하락한 5만2,4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재정경제부는 확대 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정유회사 마진이 높다”며 “세금은 내리기 어려운 만큼 공정위와 협조해 정유회사 고마진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기업에는 SKㆍLG칼텍스ㆍ현대오일뱅크ㆍS-Oil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학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