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상장기업 흥창 최종부도

상장기업인 흥창이 20일 최종부도처리됐다.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은 흥창이 19일 홍은동 지점에 돌아온 약속어음 10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부도를 낸데 이어 이날 돌아온 교환금액 90억여원을 막지 못해 최종부도 처리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 72년 설립된 통신장비제조업체인 흥창은 지난해 반도체 사업에 진출하며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최근 경쟁력이 약화된데다 금융회사 차입금이 많아 지난달말 잠재부실기업으로 선정됐다. 흥창의 금융회사 총여신은 ▦은행권 1,010억원(한미 290억원, 제일 260억원, 서울 240억원, 외환 80억원 등) ▦제2금융권 600억원 ▦회사채 700억원 등 총 2,310억원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흥창의 자금사정이 어려워 그동안 제2금융권 자금을 조달하며 버텨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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