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정범진씨 뉴욕시 판사됐다


장애를 이겨내고 미국 뉴욕 브루클린 검찰청에서 부장검사로 재직해온 정범진(38ㆍ미국명 앨릭스 정)씨가 뉴욕시 형사법원 판사로 정식 임명됐다. 22일(현지시간) 가족들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6개월간 인사청문회, 시장 임명 동의, 변호사 협회 청문회,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 300여명의 후보 가운데 3명을 뽑는 뉴욕시 판사로 최종 확정돼 지난 주 뉴욕 시장실에서 판사 임용 선서를 했다. 정씨는 24일부터 2주일 동안 연수를 받은 뒤 맨해튼이나 퀸즈 지역 법원에서 근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정씨는 조지 워싱턴대학에 재학 중이던 1991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장애를 안게 됐으나 이를 딛고 사법시험에 합격, 1992년부터 브루클린 검찰청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2000년에는 최연소 부장검사에 올랐다. 또 지난해 9월 국내 TV 토크쇼 출연을 계기로 알게 된 이수영 이젠 사장과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씨는 지난 5월 형사법원 영구직 판사로 승진한 전경배씨에 이어 뉴욕 지방법원에 근무하는 두 번째 한국계 판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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