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프린터업체 '맞춤형 출판' 잇단 진출

문구업체와 제휴 초대장등 제작 서비스

누구라도 자신의 글이나 사진을 모아 책으로 만들 수 있는 맞춤형 출판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P 등 프린터업체들은 문구 또는 온라인 출판업체들과 제휴해 저렴한 비용에 책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HP는 문구업체 모나미와 제휴해 청첩장, 초대장, 엽서, 앨범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HP의 인터넷 사이트 HP포토나 모나미의 ‘HP 프린트 스테이션’ 등을 통해 주문하면 고급 종이로 인쇄해 보내준다. 엽서의 경우 원하는 사진이나 그림을 집어넣을 수도 있다. 특히 1장도 주문할 수 있고, 이용료는 1장에 500원이다. 수량이 늘어나면 단가는 낮아진다. 한국후지제록스도 최근 청첩장 등 다양한 인쇄 서비스 사업을 위해 국내 전자책 전문 솔루션 업체인 유니닥스와 제휴를 맺었다. 양사는 더 이상 출판되지 않는 도서나 논문 등 희귀자료에 대한 주문형 인쇄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맞춤형 출판의 장점은 색다른 형태의 책이나 앨범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최신 디지털 프린터의 경우 벽지 등 특수 종이에도 인쇄가 가능하다. 따라서 다양한 종이를 사용해 책이나 앨범을 제작할 수 있다. 프린터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문형 출판시장 규모가 오는 2009년까지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프린터 업체들이 앞 다퉈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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