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래시장 패션잡화매장 개설붐

재래시장 패션잡화매장 개설붐프리엠 백화점등 전문쇼핑몰 잇따라 등장 재래 쇼핑몰들이 패션잡화 전문 매장을 앞다퉈 개설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엠 백화점, 알투 바투 등 아예 패션잡화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상가가 각각 명동과 동대문에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가 하면 밀리오레, 제일평화시장, 누존 등 기존 쇼핑몰들도 이달들어 패션잡화 전문매장을 대폭 확장하는 등 재단장했다. 이달 말 명동에 오픈 예정인 프리엠 백화점은 지하1층부터 지상 5층까지를 모두 잡화·액세서리 매장으로 꾸밀 예정이다. 프리엠은 특히 벨트, 구두 등 신변잡화는 물론 욕실, 침실 용품등의 생활용품과 인형, 팬시 등 선물잡화 등을 취급, 기존의 재래 쇼핑몰과 차별화된 제품구성을 시도할 계획이다. 청계천 7가의 신발도매상가를 리뉴얼해 11월 중순경에 문을 열 예정인 알투바투도 잡화·액세서리 전문 상가를 표방하고 있다. 캐릭터팬시, 가방, 모자 등 다양한 잡화매장으로 상가전체를 구성할 계획. 명동 밀리오레 역시 오는 9월1일부터 기존에 식당가였던 6층을 구두 전문 매장으로 채우고 지하 2층은 잡화와 액세서리 매장으로 개편하기 위해 준비가 한창이다. 동대문에 위치한 제일평화시장 역시 이달 초 지하 1층에 구두, 가방, 액세서리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35개의 매장을 새로 오픈했다. 동대문 쇼핑몰 누존의 6층에도 지난 달 말 90여개의 잡화매장이 새로 문을 열었다. 누존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재래시장의 액세서리·잡화 매장들이 직접 수공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아 비용이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편』이라며 『또 직접 제작하기 때문에 고객이 구입한 옷과 잘 어울리는 제품을 주문할수도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여성의류의 경우 쇼핑몰의 난립으로 과당경쟁이 빚어졌던 것에 비유, 『최근 액세서리·잡화 매장이 급격히 늘어나 여성 의류와 같은 출혈경쟁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윤혜경기자LIGHT@SED.CO.KR 입력시간 2000/08/20 18:5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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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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