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자금수요가 줄고 금융시장이 위축되면서 지난달 직접금융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3월중 직접금융 자금조달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기업들은 직접금융시장을 통해 총 14조3,199억원의 자금을 조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4%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전년 동기대비 61.7%나 줄어든 9,898억원에 불과했으며 이중 신규 상장은 193억원(16.5% 감소), 신규등록은 1,559억원(59.7% 증가)에 그쳤다.
회사채 발행규모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4% 감소한 13조3,30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카드채의 경우 신용카드사의 유동성 위험 여파로 발행액이 2조6,100억원에 그쳐 무려 54.3%나 감소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