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방공무원이 '호스전개기' 고안… "골목길 화재 초기진압 거뜬"

대전 중부소방서 박해 센터장<br>제안모집 혁신사례로 채택


대전지역 한 소방공무원의 아이디어가 소방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어 화제다. 대전 중부소방서 가양 119안전센터 박해 센터장은 관할지역에 고지대 밀집지역과 골목길이 많아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해 화재진압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신속히 소방호수를 전개할 수 있는 소방호스전개기(사진)를 고안해 활용하고 있다. 박 센터장이 고안한 소방호수전개기는 개인장구(25㎏이상)를 착용한 진압재원이 골목길, 계단 등 각종 화재현장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1~2명이 120m를 40초이내에 전개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 최대 180m까지 단 한번에 전개할 수 있고 제작비용도 대당 10만원대에 불과해 골목길 화재 사고에 유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센터장은 이 소방호스전개기를 2006 대전시 공무원제안모집에 출시해 혁신사례로 채택됐고 대전시는 이를 시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박 센터장은 "골목길, 재래시장 등 소방차 통행이 곤란한 지역에서 신속히 화재현장에 접근할 수 있어 초기 화재진화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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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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