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CD 가격, 공급과잉으로 10% 이상 하락

컴퓨터와 TV에 사용되는 액정표시장치(LCD)의 가격이공급과잉으로 인해 지난 7월 이후 10% 이상 하락했다고 대만 시장조사기관 위츠뷰테크놀러지가 5일 밝혔다. 위츠뷰의 헨리 왕은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컴퓨터 모니터에 사용되는 17인치 LCD의 가격이 지난 7월 280달러에서 250달러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LCD 공급업체들이 현재 생산설비를 TV보다는 PC 모니터 쪽으로 옮기고 있다"며 업체들은 현재 6주 분의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치메이사와 경쟁업체들은 올해 판매가 배 이상 늘어 5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TV용 LCD 수요를 맞추기 위해TV용 LCD 생산에 주력해왔다. 골드만삭스의 분석가 헬렌 황은 TV용 LCD의 이윤이 40% 정도로 컴퓨터용 LCD의30%선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다. 치메이사는 올해 TV용 LCD 시장의 20%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리서치에 따르면 치메이의 지난해 TV용 LCD 시장 점유율은 6%였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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