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조업 신설법인 1년새 30% 급증

지난달 1,015개…11개월째 증가

경기 바닥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 창업이 늘면서 제조업의 신설법인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소기업청이 23일 발표한 ‘6월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6월 중 제조업 신설법인 수는 1,015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3% 증가하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전체 신설법인대비 제조업의 비중이 21.5%를 기록, 2005년6월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체 신설법인 수도 제조업 신설법인의 증가에 힘입어 4,727개를 기록, 지난 해 같은기간 보다 12.5% 늘었다. 이는 단체수의계약 폐지 이후 도입된 공공구매제도에 신규로 참여하기 위한 제조업체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월평균 제조업 신설법인 수가 712개와 비교해 올 상반기 제조업 신설법인수가 월평균 903개를 넘는 등 호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남과 대구, 제주 등 15개 지역이 증가한 반면 울산 등은 감소했다. 김흥빈 중기청 동향분석팀장은 “기계 및 금속관련 업종의 수출호조로 협력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전체 신설법인 수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