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두산인프라, 공작기계사업 강화

계열사 두산메카텍 '터닝·머시닝센터'등 인수…2010년 생산능력 연 1만5,000대로 확대

두산인프라코어가 그룹 계열사인 두산메카텍의 공작기계사업을 인수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주력인 공작기계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1월1일자로 두산메카텍의 터닝센터와 머시닝센터 등 공작기계사업 부문을 79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하고 30일 사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사업인수를 계기로 오는 2010년까지 국내외 공작기계 생산능력을 연간 1만5,000대로 확대해 2조원의 매출을 거둘 계획이다. 현재 한국과 중국 공장의 전체 공급능력은 연간 1만대 수준이며 올해 1조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양사가 공작기계사업을 별도로 운영하면서도 ‘두산’ 브랜드를 함께 사용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고객 혼선과 해외 딜러들간의 과당경쟁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외 브랜드를 ‘두산’으로 통합해 브랜드 가치와 전략적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구매력 증대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 국내외 영업망 통합 및 마케팅 역량 집중을 통한 효율성 증대 등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 두산메카텍의 생산제품 중 금형가공용 머시닝센터 및 수직형 터닝센터 등 경쟁력이 뛰어난 제품들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와 함께 공작기계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R&D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120억원을 투입, 첨단 설비를 갖춘 공작기계 연구동을 세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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