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업계노트] 심품의약품안전청 외

`생물학적 동등성` 정책 설명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오는 11일 오후 3시 국립보건원 보건복지연수부 대강당에서 `생물학적동등성 관련정책 종합설명회`를 연다. 식약청은 이날 생동성정책과 오플록사신 등 52개 성분의 생동성시험 표준지침 활용방안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당뇨병약 후보물질 특허출원 신약발굴 전문 벤처기업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 조중명)는 ㈜유유(회장 유승필)와 공동으로 당뇨병치료 후보물질을 추가 발굴, 2건의 물질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신물질은 지난해 10월 3건의 물질특허를 출원한 GSK(Glucose Synthase Kinase)효소를 이용한 것으로 로슈, 카이론 등 세계적 대기업들이 발굴한 물질과 다른 신물질로 2형 당뇨병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양사는 당뇨병치료제 개발을 위해 2001년 말 전략적 제휴를 맺은 후 총 5건의 물질특허를 출원했다. 신물질은 인슐린 분비조절에 관여하는 효소(GSK 3β)의 기능을 억제함으로써 인슐린이 작용하는 것과 같은 신호를 세포 내에 전달, 당 소비를 촉진시켜 체내 혈당수치를 낮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조중명 대표는 “신물질의 약효평가를 위해 곧 대학 연구실과 공동연구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환경호르몬 독성치료물질 특허 ㈜대웅은 `우루사`의 주성분인 우루소데옥시콜린산(UDCA)을 함유한 환경호르몬 독성 예방ㆍ치료제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물질은 다이옥신을 포함한 환경호르몬에 의해 유발되는 독성효과를 억제, 체중감소ㆍ성장억제ㆍ간독성ㆍ저혈당 등을 예방ㆍ치료해주는 약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인체에서 에스트로겐과 같은 반응을 나타내는 외인성 물질에 길항작용을 갖는다. 회사 관계자는 “UDCA의 환경호르몬 독성 예방ㆍ치료제 개발, 적응증 추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향후 우루사 생산ㆍ판매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작년 `노레보정` 매출 18억 그쳐 현대약품은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응급피임약 `노레보정`의 연간 판매액이 18억원(46만정) 정도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이 회사가 판매목표로 잡았던 30억원의 60% 수준이다. 노레보정의 약국공급가는 2정 1세트에 7,900원(소비자가 1만원) 선이다. 판매실적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전문의약품이어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살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제품정보가 부족해 복용방법ㆍ부작용 등을 문의해 오는 사례가 많았다”며 “올해 판매목표는 30억원 이상으로 올려 잡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프랑스 HRA파마사가 개발한 노레보정은 성관계 후 72시간 안에 두차례 복용하는 응급피임약. 국내엔 노레보정 출시 이후 크라운제약의 `쎄스콘 원앤원정`, 삼일제약의 `퍼스트렐정` 등의 응급피임약이 나와 있다. 경기환경그린대상 수상 중외제약(대표 이경하ㆍ사진)은 최근 제일약품ㆍ동아오츠카와 공동으로 제3회 경기환경그린대상을 수상, 3년간(2003년∼2005년) 자율환경관리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환경그린대상은 경기도가 관내 기업체 가운데 환경친화적인 경영을 통해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매년 수여하고 있다. 중외제약은 보일러 연료를 청정연료(LNG)로 전환하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생물학적 정수방법(미생물 배양을 통한 정수)을 채택, 농작물 발육에 좋은 2급수를 배출하고 있다. 지난 2001년에는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던 인근 농민들에게 양질의 용수를 공급하기도 했다. <김홍길기자 91anycal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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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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