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산하기관 14개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와 대한석탄공사 2곳이 지난해 경영실적이 부진해 기획예산처로부터 기관경고를 받았다. 이들 공기업의 기관장은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으며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기획예산처가 19일 발표한 ‘2005년도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와 한국전력공사ㆍ도로공사의 경영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한석탄공사와 한국철도공사는 실적이 부진해 전체 14개 기관 중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수자원공사는 사업물량 증가 둔화에 따른 비용절감 노력이 미흡했으며 석탄공사는 경영혁신 노력과 전반적인 경영관리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철도공사는 생산성 향상 및 경영혁신 노력에도 불구하고 출자회사 관리와 전반적인 경영관리 시스템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기획처는 앞으로 정부투자기관의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임원 연임과 해임시 활용하는 등 인사와 적극 연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