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지은 6언더 공동선두

박지은 6언더 공동선두美그린스닷컴 첫날 박지은(21)이 프로데뷔후 처음으로 공동이긴 하지만 선두에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지은은 2일 오전(한국시간) 개막된 캐시아일랜드그린스닷컴클래식(총상금 75만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미셀 맥건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뮤렐스 인렛의 와체소이스트GC(파 72·6,271야드)에서 시작된 이 대회에서 박지은은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했으며 프로 데뷔후 가장 좋은 기량과 안정된 플레이를 해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지은과 미셀 맥건에 이어 제니 리드백이 5언더파로 3위에 올랐고 노장 줄리 잉스터(41)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6위다. 펄 신은 이븐파 72타로 권오연, 여민선과 공동25위권에 머물렀다. 박지은은 이날 드라이버 샷은 물론 아이언 샷, 퍼팅 등 3박자가 척척 맞아 떨어지는 정교한 플레이를 했다. 페어웨이 적중률과 그린적중률도 92.9%에 달했다. 다시말해 파 3홀 4개를 제외한 14개홀에서 드라이버 티 샷 14개중 13개가 페어웨이에 떨어졌고, 온그린을 노린 샷 14개중에서도 13개가 그린에 올랐다는 것이다. 이 통계는 그만큼 박지은이 정확한 샷을 구사했다는 것을 증명한다. 박지은은 또 18번홀에서 세컨 샷이 벙커에 빠져 유일하게 파 온에 실패했지만 벙커샷으로 볼을 홀에 넣으며 버디를 기록해 위기관리 능력도 뽐냈다. 그동안 문제가 됐던 퍼팅 역시 크게 안정된 모습이었다. 이날 박지은의 퍼팅수는 모두 26개, 홀당 1.44개였다. 가장 돋보였던 것은 역시 장타력이었다. 평균 270~80야드에 달하는 장타를 구사하는 박지은은 이날 파5홀 4개중 3개에서 버디를 만들어 냈다. 3번홀에서 2온에 성공한 박지은은 12㎙이글퍼팅을 놓쳐 버디를 기록했고, 7번홀에서는 3온에 1.8㎙버디퍼팅 성공, 10번홀에서는 티 샷에 이어 세컨 샷도 드라이버를 사용한 뒤 10야드 어프로치 샷을 홀 10㎝에 붙여 버디를 기록했다. 6개 버디중 첫 3개가 모두 파5홀에서 나온 것이다. 이어 12번홀(파3)과 16번홀(파4)에서는 각각 2.5㎙, 1.5㎙의 버디퍼팅을 성공시켰고, 마지막홀에서 멋진 벙커 샷 버디를 연출했다. ◇1라운드 성적 순위 선 수 성 적 1 박지은 -6 66(34 32) 미셀 맥건 66(32 34) 3 제니 리드백 -5 67(33 34) 4 크리스티 커 -4 68(34 34) 6 줄리 잉스터 -3 69(35 34) 25 펄 신 0 72(36 36) 여민선 72(37 35) 43 박희정 +1 73(36 37) 권오연 73(37 36) 65 장 정 +2 74(36 38) 101 제니 박 +5 77(39 38)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입력시간 2000/06/02 18:2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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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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