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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16일 정무, 법사, 재경 등 13개 상임위별로 27개 정부 부처ㆍ산하기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착수한다.
국회는 내달 5일까지 20일간 모두 365개 정부 부처ㆍ산하기관에 대한 국감을 실시한다.
이번 국감은 한나라당이 원내 과반의석(139석)을 확보한 가운데 김대중 대통령의 임기 만료와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국감이라는 점에서 국정 현안 전반에 걸쳐 각 정당간 치열한 대립과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국민의 정부 공과의 평가 ▦민주당이 주장하는 병풍(兵風) 등 '이회창 후보 9대 의혹'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대통령 주변권력비리 의혹 ▦공적자금 국정조사 ▦아시안게임 한반도기 사용과 금강산 관광사업 등을 포함한 대북정책 전반 등을 놓고 논란을 벌일 전망이다.
양정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