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온라인게임 `리니지2`의 유료서비스에 들어간 엔씨소프트(036570)의 향후 성장 모멘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7일 LG투자증권은 리니지2의 유료이용자수가 예상치를 웃돌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 목표주가를 8만1,000원에서 9만5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6.4%ㆍ11.7% 상향 조정했다.
대우증권도 리니지2의 동시접속자수가 기존 예상치를 뛰어넘은 점을 감안, 4ㆍ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기존 보다 19.3%ㆍ23.5% 상향 조정했다. 다만 리니지2의 해외 진출 성공과 신규 게임의 성공 여부가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분석,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외국계인 다이와증권도 리니지2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입어 4ㆍ4분기부터 강한 성장 모멘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 투자의견 2등급(매수)과 6개월 목표주가로 8만3,000원을 유지했다.
그러나 SK증권은 리니지1과 리니지2의 주 이용자 층이 같기 때문에 리니지2가 성공하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리니지1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항 조정하고 목표주가로 5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엔씨소프트는 전일까지의 4일 연속 상승세를 접고 4.06% 하락한 6만6,200원에 마감됐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