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하나로텔레콤[033630] 인수 가능성이 통신주를 다시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통신주는 11일 증시에서 LG텔레콤[032640]을 선두로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LG텔레콤은 1만3천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오후 2시30분현재 전날보다 950원(7.98%) 오른 1만2천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독보적인 오름세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의 데이콤[015940]이 900원(5.14%) 오른 1만8천400원을기록 중이고, KTF[032390]와 SK텔레콤[017670]도 각각 1천150원(3.76%) 오른 3만1천750원, 4천원(1.74%) 오른 23만4천500원의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에서 LG그룹의 하나로텔레콤 인수 가능성이 통신주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LG그룹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설을 사실 여부를 떠나 시장에서 합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화증권 조철우 애널리스트는 "이날 실적을 발표한 하나로텔레콤의 컨퍼런스콜을 앞두고 M&A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이틀 정도 숨고르기에 들어간 후 통신주에다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면서 "특히 두드러진 실적 개선을 이뤄내고 있는 LG텔레콤에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