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전용펀드 설정액이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2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판매사 홈페이지에서만 판매되는 온라인 전용 펀드 설정액은 지난 11월 현재 1조1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1년 4월 선을 뵌 후 7년7개월 만이다.
지난해초까지 1,066억원 수준에 머물던 온라인전용펀드는 금융상품의 온라인 거래 대중화와 함께 일반 펀드보다 저렴한 보수가 부각되면서 설정액이 꾸준히 늘기 시작했다. 지난해 초 34개에 불과했던 온라인전용펀드 수도 11월 말 현재 471개까지 늘어난 상태다.
자산운용협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보수가 낮은 온라인 전용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점차 비용이 저렴한 펀드 수요가 늘면서 온라인전용펀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