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 연체율 4개월째 하락

6월 10.9%…연체규모도 감소세 지속

전업 신용카드사의 연체율이 4개월 연속 하락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신용카드사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삼성ㆍ비씨ㆍLGㆍ현대ㆍ롯데ㆍ신한카드 등 6개 전업 카드사의 6월 말 연체율은 10.9%로 전월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카드사 연체율은 2월 14.42%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4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앞으로 새로 적용될 대환대출을 포함한 연체율은 6월 말 현재 25.2%로 기존 연체율의 2배가 넘었으나 3월 말보다는 2.3%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연체규모도 2월 7조2,000억원에서 3월 5조5,000억원, 4월 5조4,000억원, 5월 5조2,000억원, 6월 4조5,000억원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금감원은 “부실채권 상각과 결제능력 심사기준 강화 등으로 신규연체 발생액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연체율도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환대출 잔액도 12조5,000억원으로 2월 이후 4개월째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대환대출 잔액은 2월 14조8,000억원, 3월 13조8,000억원, 4월 13조6,000억원, 5월 13조원이었다. 하지만 1개월 미만 신규연체 발생액은 2월 7,065억원, 3월 4,543억원, 4월 4,484억원으로 감소하다 5월 4,877억원으로 늘어났으나 6월 들어 4,856억원으로 다시 줄었다.

관련기사



김홍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