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화학, 세계최대 콘덴서 필름공장 준공
삼영화학이 첨단 소재산업인 콘덴서 필름제조 3호기 충주공장 준공식을 갖고 양산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삼영화학은 이 공장의 준공으로 연산 6,500만톤의 설비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다. 삼영화학은 이 공장 건설에 250억원을 투자했다.
삼영화학은 충주공장의 가동에 따라 현재 국내시장 점유율을 60% 수준에서 크게 높일 수 있게 됐으며 수출지역도 일본·타이완·중국·이탈리아 등에서 미국·독일까지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연간 2,000만달러(약 244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필름의 두께가 0.006㎜에서 고부가치를 높일 수 있는 0.003㎜까지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콘덴서 필름은 에어컨·냉장고·세탁기와 고압용 전자레인지 등에 널리 쓰이는 전자부품이다. 특히 최근에는 고화질TV와 대형 TV의 생산이 늘어나면서 고부가가치 박막(薄膜) 필름컨덴서 수요가 늘고 있다./
조영주기자
입력시간 2000/10/2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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