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성형수술은 삶의 질을 높이는 의료의 한 분야로, 또 부가 가치가 높은 의료 산업의 한 부문으로 영역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한국에서는 전통적인 윤리 개념과 상충되는 측면이 있어 의료계 내에서 조차도 백안시 되는 분위기가 완전히 없다고 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다른 분야들과 마찬가지로 근대화가 늦은 한국의 현실상, 암 치료 때문에 미국행을 하는 것처럼 가끔은 미국이나 일본에서 성형수술을 받고 오신 환자 분들을 보곤 한다.
연예인들이 일본에서 성형수술을 하고 왔다는 것도 그 한 예이다.
하지만 쌍꺼풀 수술과 사각턱 수술이 극히 드물고, 코를 낮추고 광대뼈를 북돋워주는 수술을 주로 하는 서양의 성형외과 의사들과 그 반대로 수술을 하게 되는 동양의 성형외과 의사들을 비교 할 때, 최소한 동양인의 성형수술에서 만큼은 비교우위를 가진다고 감히 자부할 수 있다.
미국에서 동양인을 성형 수술하는 의사들이 주로 베트남, 중국, 한국계 의사들이며 또 이들이 대부분 정식 면허 취득이 안된 상태임을 감안한다면 미국에서 수술을 받고 왔다는 것이 얼마나 난센스인가는 쉽게 짐작이 된다.
또 성형수술이 한국만큼 보편화 되어 있지 않은 일본 등과 비교해 볼 때도 한국의 성형수술의 수준은 동양인, 특히 한국인에 있어서 만큼은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보인다는 것이 빈말이 아니다.
근자에 들어 일본과 중국, 화교권에서 한국으로 성형수술을 위한 발걸음이 잦아 지는 것을 느끼면서 또 하나의 문화 기술 상품이 탄생하는 단초를 보는 것 같다.
/백승준ㆍ세민성형외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