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순매수 종목 약세장에서도 강세

외국인들이 순매수하는 종목들은 약세장에서도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7일 오전 11시40분 코스닥시장에서 써니YNK[023770](2.26%), 웹젠[069080](2.05%), CJ홈쇼핑[035760](0.89%), 쓰리쎄븐[067290](10.49%), 파인디앤씨[049120](1.59%), 우리조명[037400](4.13%), 서울전자통신[027040](7.66%), 현대이미지[048410](3.30%) 등 외국인들이 순매수 기조를 지속하는 종목들이 오름세다. 태웅[044490]은 상승세를 유지하다 보합세다. 이들 종목은 시장의 하락세가 심화하면서 상승폭이 소폭 줄어든 상태다. 이날 신작 게임 `로한'의 상용화에 들어가는 써니YNK는 외국인들이 2월13일부터 집중적인 매수에 나서며 주가가 무려 57% 가량 급등했다. 웹젠도 미국 레드5스튜디오의 신작 온라인게임에 대한 세계시장 퍼블리싱을 맡는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외국인들이 1월18일 이후 지속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내수회복 수혜주로 꼽히는 CJ홈쇼핑은 외국인들이 2월 중순 이후 7거래일간 차익실현에 나서기도 했지만 1월18일 이후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오업체인 쓰리쎄븐은 자회사인 크레아젠의 수지상세포 항암치료제가 올해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바이오 종목으로는 드물게 2005년 하반기 이후 외국인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5%에 이르고 있다. 우리조명은 자회사인 우리이티아이[082850]의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하며 `저평가와 실적개선' 장점이 부각돼 2005년 12월 이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유입되고 있다. LCD부품업체인 파인디앤씨는 LCD TV 성장에 따른 수혜주로 꼽히면서 2월24일 이후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매수에 나서 주가도 18% 이상 급등했다. 전자변성기 제조업체인 서울전자통신은 시가총액 800원 가량의 업체로 증권사들도 보고서를 거의 내지 않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2005년12월부터 이 회사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입, 3.3%의 지분을 확보했다. LCD 등 디스플레이 전문제조업로 개인투자가들에 의해 주로 거래가 이뤄졌던 현대이미지는 2월초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자 최근들어 외국인의 매수세도 유입되기시작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단조 전문 제조업체인 태웅은 외국인들이 1월12일 이후 집중매수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의 2005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7.1% 급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대체로 기업의 실적 개선 추세와 자산가치 등 기초여건에 근거해 지속적으로 투자에 나서기 때문에 기관투자가들이 매수하는 종목보다 주가의 변동성이 작고 상승추세가 탄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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