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분당 아파트값 24% 올랐다

상반기 전국 상승률의 6.5배…강남-북은 13.6배差

판교 신도시발(發) 집값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올 상반기 분당 아파트값이 무려 24.2%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의 6.5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지역별 격차도 더욱 벌어져 서울은 강남권이 9.5%, 강북권이 0.7%의 상승률을 기록해 무려 13.6배의 차이를 보였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18.2%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6월 한달간 집값 동향 역시 상반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이 5월(0.5%)에 비해 0.3%포인트 높은 0.8%를 기록, 올들어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4일 국민은행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은 2.4%에 달했으며 아파트값 상승률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두드러져 각각 5.7%, 4.8%를 기록했다. 특히 24.2% 오르며 올 상반기 상승세를 주도했던 분당의 인근 지역인 과천과 용인의 아파트값 역시 각각 23.7%, 18.8% 올랐다. 판교 신도시 영향권에 속해 있는 평촌(12.3%), 의왕(8.7%), 군포(5.9%)의 아파트값도 강세를 보였다. 올들어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6월 중 동향을 보면 지방에서는 지난달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경남 창원의 아파트값이 8.2% 올랐으며 천안(7.0%), 청주(4.6%), 연기(4.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6월 한달 사이 집값이 크게 오른 서울 양천구ㆍ영등포구, 부산 수영구, 대구 동구ㆍ북구ㆍ달서구, 광주 광산구, 대전 서구, 수원 영통, 성남 수정, 고양 일산, 안양 동안ㆍ만안, 의왕시, 충북 청원, 충남 공주, 포항 북구 등 17개 지역이 무더기로 주택거래신고지역 후보에 올랐다. 또 경기 군포와 울산 남구, 청주 흥덕구, 경북 구미 등 4곳은 주택투기지역 심의 대상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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