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파이프가 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통해 주채권은행의 대출을 전액 상환하며 워크아웃 우려를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스테인리스 강관 제조업체 성원파이프는 “지난 9월31일 신용여신 상환에 이어 전일 주채권은행인 농협중앙회 담보부여신 58억원 모두 상환했다”며 “이로써 주채권은행의 대출이 전액 상환돼 총자산 대비 금융기관 차입금 의존도는 지난해 말 23.9%에서 5.2%로 대폭 낮아졌다”고 23일 밝혔다.
성원파이프는 16일 운영자금 확보 및 차입금 상환등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BW 발행을 공시하고, 납입기일인 22일 발행대금 125억원 입금이 완료됐다.
성원파이프 관계자는“재무구조 개선작업이 100% 이행되고 영업등 경영 모든 부문에서 정상궤도에 올랐다”며 “금명간 워크아웃 대상기업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원파이프는 지난 6월 채권금융기관의 신용위험평가 결과 주채권은행으로부터 C 등급(부실징후 기업)을 받았다. 이에 성원파이프는 지난 반년간 자회사와 부동산 매각, 재고자산 축소 등의 자구책 마련에 주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