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30일 종합주가지수에 연관성이 큰 주요종목의 유통물량이 줄어들고 있고 개인들이 이들 종목에 대한 소극적인 매도 자세를취하고 있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종합지수가 800선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정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이 지수 관련 우량주를 지속적으로 사들이면서 이들 종목의 희소가치가 높아졌고 이로 인한 반등 탄력이 더 커질 수 있다며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이달의 저점대비 종합지수 상승률과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던 지난해 10월을 비교할 때 더 짧은 기간에 적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으로 같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며 거래대금이나 예탁금이 과거보다 적다는 부분만 보면 달라진 시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뚜렷한 주도 업종이 있다기 보다는 금융을 비롯한 내수업종과 삼성전자를 위시한 정보기술(IT)업종이 동시에 상승하는 완만한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는점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하며 금리 인하로 인해 증시로 유동성이 유입되고 있다는점을 감안해 증권 등 금융주와 저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환매가 형성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