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우조선 1,300억원 잠수함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1,800톤 규모의 잠수함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9일 “해군으로부터 장보고Ⅱ 2차 사업인 214급 잠수함 4번째함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가격은 1,30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으며, 회사측은 내년부터 건조를 시작해 오는 2014년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잠수함은 디젤 잠수함으로 대함전 및 대잠전, 적 주요기지 봉쇄 및 차단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기존 209급(장보고급, 1,200톤)과 달리 수면으로 부상하지 않고도 공기를 공급할 수 있는 공기불요장치를 탑재해 2주간 장기수중작전을 수행할 수 있으며, 300여개의 표적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핵심 무기 체계도 갖추고 있다. 회사 한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최초로 209급 잠수함 9척을 인도했고, 잠수함 기술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등 독보적인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지난달 진수한 이지스 구축함과 더불어 이번에 214급 잠수함도 수주함으로써 한국 해군 함대의 주력 함정을 모두 건조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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