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김포신도시 150만평 규모로 축소

건교부, 軍당국 요청수용… 장기 주택공급 차질 우려

김포신도시 150만평 규모로 축소 건교부, 軍당국 요청수용… 장기 주택공급 차질 우려수원 이의동 335만평 택지지구 지정 김포 신도시 규모가 당초의 480만평에서 150만평 규모로 대폭 축소된다. 정부는 김포 신도시 규모 축소로 장기 주택공급에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추가 신도시 개발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28일 김포 신도시를 480만평(최대 498만평) 규모로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군 당국이 군사시설 보호문제 등을 내세워 면적축소를 요청함에 따라 150만평 규모로 축소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급가구 수도 약 7만가구(인구 21만명)에서 2만5,000가구(7만5,000명)로 3분의1 가량 줄어들게 됐다. 다만 앞으로 남북화해와 남북협력사업 진전상황 등을 지켜보며 확대개발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건교부는 농림부와 환경부ㆍ김포시 등과 최종의견 조율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중 김포 신도시 예정지를 택지지구로 공식 지정할 계획이다. 또 김포 신도시 규모축소와 관계없이 경전철과 도시고속도로 1개를 차질없이 건설해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김포 신도시 예정지구는 도시개발이 예정된 지역이지만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군 당국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건교부는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 일대 335만평 규모의 첨단, 행정 신도시 개발계획에 대한 사전환경성 검토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절차 등이 완료됨에 따라 30일자로 이 지역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공식 지정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의동 신도시는 2010년까지 2만가구(임대주택 7,000가구 포함)가 공급되고 도청 등 행정기관ㆍ첨단산업ㆍ녹지 등도 들어서는 친환경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 입력시간 : 2004-06-2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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