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NHN 미끄럼… "싸게 살 기회"

증권사 호평불구 5일연속 하락…"차익실현 따른 단기 현상" 분석

코스닥 대장주인 NHN이 지수 상승과 증권사의 잇따른 호평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이달들어 내리막을 걷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NHN의 경우 하반기 성장가능성이 충분한 점을 고려할 때 현시점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NHN은 13일 전날에 비해 1.58%(2,700원) 떨어진 16만8,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NHN은 지난 1일 연중 최고치(18만1,000원)를 기록한 뒤 지난 5일만 소폭 올랐을 뿐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7일 이후에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특히 NHN의 주가 하락은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와 함께 각 증권사들이 앞다퉈 ‘사자’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NHN은 이달들어서만 미래에셋, 푸르덴셜투자증권, 한양증권, NH증권 등에서 모두 6개의 기업분석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의 내용은 한결같이 하반기 온라인 광고 시장의 확대에 따른 NHN의 성장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NHN의 주가는 마치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16만원 후반대로 미끄러진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차익실현에 따른 단기적 현상’에 무게를 두면서 이를 저가 매입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NHN의 최근 주가 하락은 단순한 차익실현의 결과로 보인다”며 “NHN은 양호한 2ㆍ4분기 실적과 함께 온라인 광고시장의 확대로 올해 안에 20만원대를 넘을 것으로 보여 지금이 오히려 저가매수 타이밍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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