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조직 행동대장 노려 PC방 습격 칼부림
경기도 수원지역 폭력조직인 남문파의 행동대장이 상대조직인 북문파 조직원들에게 흉기로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오전 6시께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 모 PC방에서 혼자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던 남문파 행동대장 최모(40)씨가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 4명이 휘두른 흉기에 가슴 등 4곳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경찰 조사결과 괴한들은 최씨가 속해 있는 조직의 상대조직인 북문파 소속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달아난 폭력배들의 뒤를 쫓는 한편 이들이 PC방의 손님이 뜸한 시간에 범행을 저지른 점 등으로 미뤄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11월 남문파 조직원 1명이 북문파로 이탈한 문제 등으로 두 조직간 세력다툼이 벌어지자 두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작전에 나서 지금까지 남문파 조직원 10명을 구속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빠른 시일안에 양대 조직을 와해시키겠다고 밝혔다.
[기사제휴] CBS사회부 이동직 기자 djlee@cbs.co.kr
입력시간 : 2006-06-12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