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티는 K-9 장갑차 등에 장착해 교전시 적 전차 포구에 속도를 측정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포구속도 측정기 'MVRS3000'을 자체 기술로 개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포구속도 측정기는 초고속(30~3,000m/s) 운행 물체의 속도를 0.05% 이내의 오차 범위에서 측정해 내는 첨단 기술이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군수용으로는 K-9 장갑차는 물론이고 각종 신무기의 탄도 속도 측정에 사용된다. 또한 민수용으로도 차량 속도 측정과 교통 흐름 분석, 건설기기 속도 제어시스템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강윤모 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포구속도 측정기는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으로 국산화에 따른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군수 수출품목으로도 기대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