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 CEO 78% "내년 흑자"

경총 100대기업 조사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내년에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높아지고 기업경영 상태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8일 100대 기업 CEO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최고경영자 경제전망조사'에 따르면 CEO들의 68.0%가 '내년 경제성장률은 3% 이상'이라고 응답, 올해 예상치(2.5%)보다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5% 이상으로 응답한 CEO들도 2%에 달했다. 경제회복 진입시기에 대해서는 43.3%가 내년 하반기로 꼽았다. 자사의 경영수지에 대해서도 소폭흑자 응답이 73.0%로 지난해 조사 때(62.1%)보다 많았으며 대폭흑자는 5.0%(지난해 조사 0%)에 달한 반면, 소폭 또는 대폭 적자는 11.0%(지난해 조사 22.1%)에 불과, 경영실적이 올해보다는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투자는 올해와 비슷(33.0%), 확대(29.0%) 등이 축소(38.0%)보다 많았다. 내년 물가는 올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것이라는 응답이 대부분(77.0%)이었다. 또 94.4%가 내년 선거의 경제 악영향을 우려했다.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금융부문이 가장 성공(50.4%)한 것으로 꼽은 반면 가장 미진한 부문은 공공부문(61.2%), 노동부문(26.4%)을 꼽았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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