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퍼팅은 돈.`
타이거 우즈(28ㆍ미국)가 7일 웨스턴 오픈에서 우승, 3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데는 퍼팅의 힘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8일 미국PGA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우즈의 각종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즈는 퍼팅이 종전까지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이번 대회 72홀 플레이를 치르는 동안 우즈가 한 퍼트는 불과 104개. 한 라운드 당 26개이며 홀 당 1.44타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우즈의 라운드 당 퍼트 수(퍼팅 그린에서 한 퍼트 수)는 28.17개가 돼 이 부문 순위가 종전 31위에서 12위로 크게 올랐다.
그린 에지에서 퍼트한 것까지 포함하는 평균 퍼트 부분에서는 홀당 1.717타를 기록하면서 24위에서 9위로 급상승했다.
우즈는 특히 파온 률(기준 타수에서 기본 퍼팅 2타를 제외한 타수 만에 볼을 그린에 올리는 확률) 부문에서 68.1%로 공동 33위에 처져 있지만 평균타수 부문에서는 68.30타로 1위를 달리고 있어 퍼팅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