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제상품시황] 경기회복 둔화 우려로 유가·금값등 하락세로

지난주 상품시장은 유로존 위기 심화에 따른 글로벌 경제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 인도분은 전주 대비 2.20% 하락한 배럴당 70.0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에너지청(EIA)이 발표한 원유 재고량이 또다시 증가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 원유 선물을 인도하는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저장고의 재고 수준이 3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NYMEX의 가솔린과 난방유ㆍ천연가스 등도 모두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금값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면서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만기 금은 전주 대비 온스당 5.17달러 내린 1,176.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철금속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는 톤당 80달러 내린 6,84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주중에는 중국의 구리 4월 수입량이 발표되면서 수요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3개월 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농산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7월물 가격은 전주 대비 부셸당 4센트 내린 3.69달러를 기록했고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의 원당 7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0.99센트 오른 15.65센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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