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4일 6·15 남북정상회담 7주년 행사…범여권 대선주자 총집결

DJ, 20여분간 환담도 계획… '연석회의' 모양새 연출될듯

범여권 대선주자들이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6ㆍ15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는 행사에 총집결할 것으로 보여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있다. 이들은 김 전 대통령의 ‘훈수정치’ 기간에 앞다퉈 DJ를 만난 데 이어 14일 오후 김대중평화센터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6ㆍ15 7주년 만찬행사’에 함께 한다. 이날 행사에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필두로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과 19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인 이해찬 전 총리, 한명숙 전 총리, 천정배ㆍ김혁규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근태 전 의장도 기념행사 초청을 받고 참석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김 전 의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범여권 주자들의 국민경선 참여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선주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은 이날 행사 시작 직전 대선주자, 각당 대표들과 20여분간 환담할 것으로 알려져 외견상 ‘대선주자 연석회의’의 모양새가 연출될 가능성도 크다. 또 임채정 국회의장을 비롯해 정세균 우리당 의장, 김한길 중도개혁통합신당 대표, 박상천 민주당 대표,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 한화갑ㆍ장상 전 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과 범여권 통합의 물밑 가교역할을 할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박지원 비서실장 등 동교동계 인사, 행사위원장을 맡은 이한동 전 국무총리,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등 국민의정부 시절 각료들도 총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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