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림산업, 주택리스크 해소중…해외수주 기대”-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대림산업에 대해 “주택 리스크 해소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해외수주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4,000원(전일 종가 5만6,1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선일 연구원은 “올 1분기 말 기준 대림산업의 미분양 물량은 3,000여 세대이고, 이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2,000세대 안팎인데 대부분 대물 인수 후 자산재평가를 거쳐 임대 등의 방식으로 처리했다”며 “나머지 1,032세대에 대해서도 작년 3분기와 4분기에 매출액을 감액하는 방식으로 관련 리스크를 선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계열사인 삼호 관련 대여금(1,450억원, 250억원은 이미 회수)과 관련, “수원 매탄동 사업 순항으로 회수가 임박, 고질적 디스카운트 요인이던 주택 관련 리스크가 상당부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해외수주에 대해서는 “대림산업이 사우디(얀부 정유공장 PKG3, 23억 달러)와 쿠웨이트(LPG4 Train, 9억 달러)에서 초대형 프로젝트를 하나씩 수주했다”며 “아직 정식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수주로 인식하고 있지 않지만 이를 포함할 경우 벌써 작년 연간 해외 수주실적을 훌쩍 뛰어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정유ㆍ가스 플랜트 부문에서 전통의 글로벌 EPC(설계ㆍ조달ㆍ시공)업체인데 금융위기 이후 미분양 및 계열사 부실 문제로 적극적인 행보가 어려웠지만 이제 해외 플랜트 시장의 주역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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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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