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월드컵이 수능준비 방해꾼"

"월드컵 때문에 공부를 하지 못했어요" 고3 수험생들은 6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준비하면서 월드컵의 유혹에 가장 시달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5일 커뮤니티 사이트 운영업체 ㈜네오위즈가 고3 수험생 5천374명을 대상으로 `수능 준비를 가장 방해한 사건'을 주제로 한 인터넷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가 `월드컵 열기'라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고3 네티즌들은 "한국이 예상외로 선전해 대표팀을 응원하느라공부를 뒷전으로 미뤘다"며 월드컵을 원망했다. 또 `아폴로 눈병에 걸려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대답한 수험생이 15%였고 `올해 수능이 쉬울 것이라는 교육당국의 발표'와 `야간 자율학습 폐지'를 탓한 수험생들도 각각 7%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대학에 입학한 대학 1학년 회원 3천744명에게 `대학생이 된 후 좋은점'을 질문한 결과 46%가 `토요일에 수업이 없어서 좋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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