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코오롱 '아라미드 사업' 진출

미ㆍ일 이어 세계 세번째… 방탄소재 등 수요 급증 전망

코오롱이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세번째로 최첨단 섬유인 ‘아라미드’ 사업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아라미드 섬유는 현존하는 섬유 중에서 가장 강한 소재로 같은 무게의 강철보다 강도가 5배 높고 500℃에서도 연소하지 않는 고기능성 소재로 방탄소재 및 광케이블 등에 주로 사용된다. 코오롱은 아라미드 사업을 통해 내년 500억원, 2008년 1,500억원, 2010년 3,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79년 아라미드 섬유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코오롱은 세계에서 세 번째, 국내에서 최초로 독자 기술로 상용화에 성공해 현재 주요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품 승인을 진행 중이며 관련 특허를 25건 보유하고 있다. 현재 아라미드 섬유 관련 제품의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 해 기준 약 5조원이며 미국의 듀폰과 일본의 데이진 등 두 곳만이 이를 생산하고 있다. 코오롱 관계자는 “아라미드 사업은 의류ㆍ화학섬유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첨단소재 메이커로 변신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현존하는 아라미드 섬유보다 우수한 차세대 아라미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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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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