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산업디자인대회 코엑스서 7일 개막7일 개막한 세계산업디자인대회는 2년마다 전세계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는 디자인 올림픽이며 우리나라 개최는 일본ㆍ타이완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3번째다.
해외각국 연사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강연과 마지막 날 열리는 제22차 ICSID 총회, 부대 행사인 '굿 디자인 페스티벌'등이 이번 행사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각국 석학들이 펼치는 디자인 강연
행사 둘째 날인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글로벌 사이버 디자인 네트워크', '디자인의 과거와 미래', '새로운 디자인 지평의 창조'등의 다양한 주제로 강연이 펼쳐진다.
초청 연사중에는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이며 '21세기 사전'의 집필자인 자크 아탈리와 포르쉐 자동차의 디자이너인 악셀 탈레머 등 주요 인사들이 눈길을 끈다.
또 덴마크 롤프 옌센, 일본 히로시 이시이, 미국 릭 로빈슨, 핀란드 유리오 소타마, 영국 나이젤 크로스 등 총 50여명의 전문가들도 분과강연과 토론에 참여한다.
10일에는 '2001 서울 디자이너 헌장'을 제정, 발표하고 11일부터 13일까지는 제22차 ICSID 정기총회가 열린다. 대회 참가자들이 국내 디자인 선도 대표기업과 대학을 견학하는 '디자인 문화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굿 디자인 페스티벌'등 부대행사 풍성
7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 컨벤션홀에서는 일반인이 관람할 수 있는 디자인 전시회인 '굿 디자인 페스티벌'이 열린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선정한 '2001 우수산업디자인 상품'을 비롯 '한국밀레니엄상품'등이 전시회며 LG전자, 삼성전자등 60여개 기업들이 각종 디자인 상품을 선보인다.
7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이탈리아 디자인전'에서는 이탈리아 산업디자인 근현대사 작품 150여점과 이탈리아 디자인 공모전인 '밀라노 트리엔날레'의 역대 수상작 100점이 실물로 전시될 예정이다.
또 6일부터 13일까지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세계 각국의 20세기 디자인을 한눈에 가늠할 수 있는 '20세기 디자인전'이 열린다.
류해미기자